'왕십리 김치찌개 맛집이라더니,,,, 왠 장어구이집???'
이라고 의아해할 사람이 많다고 생각한다.
나 또한 많은 왕십리 사람들에게 장어구이집에서 파는 김치찌개가 그리 맛있다고 숫한 얘기를 들어왔으니
여기는 간판이 장어구이지만 이곳 사람들에겐 왕십리 김치찌개 맛집으로 더 유명하다.
최자로드에까지 나왔다고 하니..
개인적으로 최자로드를 좋아하긴 하지만 너튜브에 찾아보니 따로 나오진 않더라
그렇다고 나에게 거짓말을 칠리는 없고.. 아마 예전 회차인데 삭제되지 않았나싶다.
오케이, 이제 그만 입을 다물고 들어가보자.
😣😣😣
대략 6~7 테이블정도 있는것 같다.
여기 외에도 다른 공간도 있다고 하는데 이 집은 저녁보다 오히려 점심시간때 사람이 엄청 붐빈다고 한다.
같이 간 일행들도 어릴때부터 왕십리에서 나고 자란 사람들인데 학생시절때부터 김치찌개가 값싸고 양이 많아
자주 방문해서 굶주린 배를 채웠다고 하더라
그래서 오히려 이날 술을 먹으러 왕십리 김치찌개 맛집 장어구이를 방문했을때
좀 어색했다고...
👻👻👻
장어구이라는 메뉴가 가장 상단에 있지만 여기서 먹으면서 장어구이를 먹는사람을 본적이 없다고 한다.
도리어 장어가 냉장고에 있을까 생각이 든다고도
ㅋㅋㅋㅋ
우리는 大자를 주문했다.
복작복작 음식을 만들어주시는 사장님.
같이 온 일행이 어릴때부터 이 사장님이 운영하셨다는데 정말이지 애정이 가득한 가게이지 않을까싶은데
이런거보면 어릴때부터 한 동네에 자란 친구들이 부러울때가 있다.
저집 내가 어렸을때부터 있었다 뭐다 그냥 지나가기만 해도 그때 당시의 추억들이 스치듯 지나갈 수 있으니
🤼
먼저 부르스타와 식기를 가져다주신다.
그리고 나온 왕십리 김치찌개 맛집 장어구이의 자랑
계란말이로 쓰고 계란전이라고 한다..
여자친구가 가보면 계란전이 나올거라곤 했을때 계란말이랑 전이 아예 다른 음식이라고 아득바득 우겼는데
정말 구워서 주셨다.
( 머쓱^^;;; )
간도 적당히 속은 촉촉해서 케찹을 찍어먹으면 그냥 밥 두공기 뚝딱 가능할 것같다.
(나같이 작은 위로는 불가능하지만)
곧이어 나온 우리의 메인 김치찌개.
진짜 17,000임에도 양이 푸지임하다.
김치, 두부, 돼지고기, 떡국떡, 파 등등이 들어가있다
김치의 신맛이 그대로 들어가서 자꾸 손이간다.
사실 김치찌개가 맛있으면 얼마나 맛있겠는가
우리가 다 아는 맛이지만 그래도 실망감을 주지 않는다면 그 집은 김치찌개 맛집이라고 말할 수 있다.
게다가 네명이서 하나를 다 클리어 못할정도인데 17,000원이면 이만한 가성비가 없어보인다.
물론 반주도 같이 했지만
어느정도 먹고 라면사리 추가.
이제 김치찌개나 부대찌개에 라면사리는 국룰이 되어버린 듯 하다.
정말이지 탄수화물을 너무 사랑하는 우리나라 사람들..
다들 혈당 조심하세요
👼👼👼
사실 김치찌개라는 음식의 코스크가 그리 높지는 않다.
그럼에도 몇십년째 왕십리 김치찌개 맛집 장어구이집이 사랑받는 이유는
배고픈 학생과 노동자들에게 푸짐한 김치찌개를 내주고 첫 계란말이는 서비스로 주는 등
사소하게 신경을 써주는데 있지 않을까싶다
-
그래서 그때의 추억을 잊지 않고 성인이 된 이후에도 점심 그리고 저녁에 간간히 식사와 반주를 위해
믿고 먹는다는 표정을 지으며 오늘도 가게문을 열고 사람들이 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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