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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ST EAT

종각 경양회관 : 미스터션샤인 찍고싶은 종각역 술집

이날 회사에서 우리의 감정을 상하는 일이 생겨 퇴근하자마자

형들과 술을 먹으러 가기로 했다.

예전에 오꼬노미야끼가 먹고 싶어 서로 찾아보다 발견했던 종각 경양회관. 경양카츠

이곳을 가기로 했다.

 

종각역 젊음의 거리에 위치해 있는데 건물하나를 세우고 있을 정도로 으리으리하다.

경양카츠는 회사 앞에 체인점이 있어 귀와 눈에 익었는데

경양회관이라는 술집까지 운영한다니.

우리의 발걸음을 이끌게 만들었다

🍻🍻🍻

평일인지라 사람은 종각역 거리 자체에 사람이 그리 많지 않았다

이 거리 자체에서 술 먹는것도 정말 오랜만..

마지막이 대한민국vs독일 월드컵전이였던것 같은데

😰

 

자리는 2층 창가로 안내해주셨는데

아직 오픈한지 얼마 안된 new 술집 or 식당여서인지(직원들 성격 자체가 좋은걸수도)

서비스가 매우 친절했다.

솔직히 음식이나 분위기가 구려도 서비스해주시는 분에 따라 때때로 커버가 될때가 있다.

 


 

메뉴판이 두가지가 나오는데 아마 한쪽은 경양회관 메뉴 한쪽은 카츠 메뉴가 있는 경양카츠 메뉴인걸로 기억한다.

우리가 시킨건 오꼬노미야끼와 김치찌개,

여기 종각 경양회관에서 많이들 드시는 메뉴와는 좀 딴판인 우리 취향의 것들 ^^;;;;

 

 

'오늘 종각 경양회관 가자!'

라고 했을때까지만 하더라도 너무 시끄러우면 어쩌나 고민을 했었는데 오자마자 그런 고민을 할 필요가 없다는 생각을 했다.

평일이라 그런지 대부분 직장이였고 점심에 경양카츠를 먹으러 오는 손님이 많은 하다.

(주말엔 또 모르지만..)

 

그래도 종각 경양회관 인테리어 전체적인 분위기가 경성 느낌을 내고 있어서 평일에 친구들과 분위기를 느끼고 싶을때

그리고 소개팅 식사자리에서 서로에게 호감이 생겼다면

잔잔하이 2차로 술을 즐기는것도 굉장히 좋을것 같다라는 생각을 했다.

💑💑💑

 

 

주문을 하면 나오는 식기들.

솔직히 서랍에 있는것보다 주문했을때 나오는게 좀 더 위생적인것 같아 좋았다.

파김치와 부추무침 반찬을 받고 아무말없이 회사형과 눈이 마주쳐 웃었다

ㅋㅋㅋ

주는거야 마는거야,,,

 

곧이어 나온 김치찌개.

가격은 잘 기억나진 않지만 15,000 이상이었던것 같다.

맛은 김치찌개

맛이 크게 더하지도 덜하지도 않은 술집에서 나오는 김치찌개의 맛이다.

 

 

 

'술집에서 나오는 김치찌개'

이 문장으로 맛을 비하하려는건 아니다.

그렇게 비춰질 있지만 문장을 듣는다면 어느정도의 맛인지 예상은 가지 않는가?

😸😸😸

 

 

이어나온 가다랑어포 사ㄴ.. 아니 오꼬노미야끼.

역시 뭐.. 낟밷

 

가격이 너무 과하지도 혜자스럽지도 않게 적당히 먹은 기분이었다.

(한번의 방문으로 끝날것 같긴 하지만ㅎ)

우리가 들어온지 한시간정도 지났을땐 한테이블뺴고 거의 다 빠졌다.

나만 그런건지 동양유교사상권 사람들은 대부분 그런건지 모르겠는데 괜시리 사람이 적으면

자리를 비켜줘야할 것 같은 그런 기분이 든다.

🏊‍

그런 분위기때문에 나온건 아니고 그냥 안주도 다 먹고 2차로 넘어가기 위해서 자리를 옮겼다

회사앞에 경양카츠가 있는데 항상 메뉴를 가격을 볼때마다 비싸지 않나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그래도 다음에 방문한다면 술먹으러가 아닌 카츠를 먹으러 올것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