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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ST EAT

뚝섬역 카페 PSB, 지루할 틈이 없는 인테리어

뚝섬역 카페 PSB

 

주말에 여자친구와 뚝섬역 카페를 가기로 했는데 서로 노트북 작업을 할게 있어

작업하기 편한곳으로 여자친구가 인도를 해주었다.

여자친구 회사 바로 앞에 있었던 PSB

뚝섬역에서 도보로 대략 6분정도 걸린다

 

 

처음에 들어가는 곳을 헷갈렸는데 이 헷갈림은 카페에 있을때마다 지속이 된다.

컨셉별로 공간이 나뉘어져있지만 결국 하나로 연결되있는 공간들

 

 

사장님님께 아이스 콜드브루 두개 주문을 마친 후 찬찬히 카페 구경을 해봤다.

가격은 대략 두개 합쳐 12,000원 정도.

 

 

계산대 바로 옆에서 판매중인 원두와 마스킹 테이프.

요새는 브랜드 이미지를 마스킹 테이프로 하나 띡 깔끔하게 붙혀놓는 트렌드에 맞게 역시 이곳도,

 

 

계산대 앞에 있는 행잉 조형물,

밑에층과 위에 층을 연결해주는 조형물인데 사진으로는 조금 너저분해 보일 순 있어도

실제로 가서 보면 이 카페 컨셉의 중심이 된다고 해야되려나..🤭

 

 

1층에 위치한 공간,

노출 콘크리트와 전선 그리고 식물 어느하나 튀지 않고 조화롭다.

 

 

커피를 받고 아래층으로 내려가는길에 찍힘 당했다,

내 사진을 올리고 싶었던건 아니고 왼쪽 사이드에 있는 테라스 공간 활용을 정말 잘해놔서 인상 깊었는데

이 테라스는 뚝섬역 카페 PSB 입구와도 연결이 되어있다.

 

전체적인 컨셉은 모던한 인더스트리얼 느낌이지만 한쪽 벽에는 료칸 분위기처럼

초록초록하게 분위기를 잘 살려놨다,

너무도 잘어울린다 이때부터 건축 포인트를 하나하나 오밀조밀 살펴보게 되더라

🙄🙄🙄

 

 

 

아까 1층과 연결되어 내려와있는 행잉 조형물,

이 공간은 채광이 굉장히 잘들어왔는데 전문 건축가가 디자인 해줬다라고 밖에는 답이 안나옴

일반인이라면 그는 건축계의 리오넬 메시,

 

 

1층으로 올라오고 내려오는 계단.

 

노출 콘크리트 컨셉이 카페 전체를 잡고 있지 않고 이런 기둥이라던지 계단, 한쪽 벽

이런식으로 포인트 요소로써 들어갔다,

자칫 이도저도 아닌 인테리어가 될 수 있지만 포인트 하나하나 믹스를 굉장히 잘 해놓았다.

사실 아마추어도 뉴비도 아닌 나따위가 인테리어에 대해 논하는것 자체도 좀 웃기지만 😅😅

 

 

픽사무비에서 걸어 나온듯한 스탠드와 메모장에서 뜯은듯한 그림들,

 

 

 

뚝섬역 카페 PSB의 지하로 내려오면 한쪽에 그림이 전시가 되어있는걸 볼 수 있는데

 

 

명함을 보니 조이좀 작가의 그림들을 전시해 놓은걸로 보인다,

누군지 몰라 인스타에 쳐봤더니 매니아층이 있을정도로 유명했다,

 

 

벽 한쪽에선 틀어놓은 스피커,

인테리어에 정신이 팔려 어떤 스타일의 노래들이 나오는지 생각이 나질 않는다,

 

 

아이스 콜드브루 두잔,

입맛이 싸구려라 그런지 촌놈이라 그런지 처음 느껴보는 원두의 향이였다,

뭔가 한약맛이라고 해야할까.. 내스타일이 아니였다😤

 

 

테이블을 엎어놓아 책장으로 활용,

효율성은 떨어지지만 전체적인 컨셉엔 200% 부합한다,

고추장 닭날개 쪼림 근데 이제 바질을 곁들인.. 처럼🏄‍♂

 

 

커피를 먹다 시킨 세가지맛 쿠키,

당고를 연상시키게 꼬챙이에 꽂아 마스크인지 커피 기름종이인지 모를 곳에 넣어주는데 너무 귀엽다

 

 

저 거울이 여기 포토 맛집. 집에 거울이 없으신지 몇십분째 사진 찍으시는 분들도 계심

 

지하에는 코드도 있어 혼자 와서 조용히 작업하기도 매우 좋다.

 

다른 성수동 뚝섬역 카페는 사람이 너무 많아 비말에 신경이 쓰이는데

여기는 뚝섬역 초입에 있어서 그런지 아니면 아는 사람만 와서 그런지

사람도 많이 없고 공간들도 다 탁 트여있어 답답함도 전혀 없었다.

(앞으로도 많이 몰랐으면ㅎ..)

 

힙한 곳에서 심심찮게 볼 수 있는 과학실 갬성

 

작업을 하러 갔지만 인테리어적인 매력들에 빠져서 눈길을 끊을 수가 없었다.

작은 컨셉들끼리 밸런스 있게 맞춰 하나의 짜임새있게 완성한 이 뚝섬역 카페 PSB를 봤을때

역시 세상은 넓고 고수는 많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