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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ST COOK

용답역 승수네 왕십리 곱창 : 그 유명한 골목이 여기였어

 

곱창하면 떠오르는 곳은 바로 왕십리 곱창..

그런데 막상 몇십년간 내가 왕십리역을 갔을땐 이렇다할 유명한 식당들이 없었다..

 

그런데 찐 왕십리 로컬들에게 물어보니 용답역과 답십리 사이로 해서 곱창을 팔던 포차 골목이 있었는데

지금은 대부분 사라졌고 지금은 용답역 앞으로 해서

곱창집들이 몇개 자리를 잡고 있다고 한다

 

 

드디어 몇십년간 궁금했던 숙제가 풀린 기분이다;;

 

진짜 눈을 씻고 찾아봐도 없었는데 로컬들은 용답역 마장역 답십리역 왕십리역 이 일대기를

그냥 왕십리로 부르고 있있다

🥺🥺🥺

 

 

오늘 내가 간곳은 용답역 승수네 왕십리 곱창,

용답역을 나오면 바로 앞에 보이는데 소곱창을 전문으로 하고 있었다

 

 

대기석과 배너.

이곳은 원래 바깥에도 테이블을 깔아주는데 요즘은 코로나로 인해 단속이 나와 지금은 실내에서만 먹을 수 있다,

어찌됐건 들어가보자

 

여기는 소곱창 구이 뿐 아니라 곱창전골도 굉장히 맛이좋다..

오늘은 전골을 먹고 싶어서 방문했으므로..

곱창전골 중짜와 진로를 시켰는데

우리 뺴고는 전부 구이를 먹고 있었다

크게 개의친 않지만ㅎ;;

 

 

토요일 저녁 테이블이 꽉 찰정도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실내 테이블은 대략 8개 정도 된다

왁자지껄 술 한잔을 하며 떠드는 사람들.. 유튜브를 보고 있는 아이들.. 진지한 표정을 한 사람들

 

 

기본 세팅과 계란찜,

용답역 승수네에서는 메뉴를 하나 시키면 계란찜을 서비스로 하나 내어주신다.

요새는 안주는 식당도 많기 때문에 괜시리 기분이 좋다,

룰루😽😽😽

 

 

 

드디어 등장,

곱창, 막창, 차돌박이, 배추, 칼국수면, 떡, 양파, 고추, 새송이버섯, 쑥갓

이게 내가 기억하는 곱창전골의 식재료들,,

 

 

 

바글바글 끓고 있는 곱창전골,,,

끓기 시작하면 칼국수면과 야채들을 우선 먹을 수 있어 시작해본다.

그리고 소주 한잔은 절대 빠질 수 없겠지;

전날 과음했는데도 불구하고 여기에 소주를 빼먹으면 김치없이 라면을 먹는 기분이다

 

 

 

용답역 승수네 왕십리 곱창은 난 몰랐는데 국물에 꽤나 곱창향이 난다고 한다.

사실 음식이란게 누군가에겐 조금 힘든 냄새로 작용을 할 수 있고 누군가에겐 진한 향으로 작용을 할 수 있는데

그분의 얘기를 들어보니 호불호가 갈릴 수 있다,

냄새없이 깔끔한 전골파 VS 찐한 곱향의 전골파

암튼 나랑 여자친구는 맛있게 잘 먹었다,

 

 

 


아직 용답역 왕십리 곱창의 하이라이트는 나오지 않았ㄷ.

 

개인적으로 여기의 주인공은 바로 볶음밥.

노벨 볶음밥상을 드려야한다 정말이다..

 

볶음밥을 시키면 냄비 위에 남아있는 국물을 그릇에 덜어놓고

주방에 계신 이모님이 볶음밥을 들고 오신다,

 

철판 냄비 위에서 볶다가 옆에 있는 부추무침도 넣고 같이 볶아 주셨다.

보고만 있어도 설레는 비주얼이 아닐 수 없다,

🤪🤪🤪

 

.

 

추가된건 김이랑 날치알 밖에 없는 것 같은데 사람 미치게하는 맛이다.

나하테 있어 볶음밥 부동의 1순위가 등촌칼국수집이였는데 그 순위를 지금 뒤집으려고 하는 녀석이다

 

 

 

승수네 왕십리 곱창을 간다면 다른건 몰라도 볶음밥은 꼭 먹어야한다

아무리 배불러도 숟가락을 내려놓을 수가 없거든..

😋😋😋

 

ALL CLEAR

 

사실 요즘엔 곱창집이 어딜가던 곱창집이 다 맛있지만 나처럼 쓸데없이

왕십리 곱창의 뿌리를 찾고싶은 분 용답역 앞에 있는 골목길로 나가보길 바란다.

 

여기 외에도 로데오 곱창 등 이곳 로컬들에겐 이미 유명한 식당들이

즐비할 것이니